89kg에서 78kg까지, 운동으로 12kg 감량한 러닝 다이어리 (첫 달리기 기록)

2025. 8. 29. 16:10라떼 러닝(추억 & 이야기)

2017년 12월 90kg 육박하던 유자

89.7kg에서 시작한 나의 첫 달리기

야근, 회식, 폭식… 그렇게 살다 보니 체중이 어느새 89.7kg까지 올라갔다.

“90kg은 넘기지 말아야지”라는 다짐과 함께 2018년 1월 1일, 새해를 맞아 결심했다.

살 빼야겠다! 운동으로!

러닝의 추억 용암천
89kg 시절 유자

첫 달리기, 용암천 눈길에서

2018년 1월 2일, 눈이 쌓인 용암천 산책길을 등산화 신고 달렸다.
그때는 단순히 “달린다”는 자체가 대단하다고 느껴졌다. 기록, 페이스, 거리 같은 건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.

 

추억의 겔럭시 기어

 

운동은 장비빨? 갤럭시 기어 구입

둘째 날, 바로 **갤럭시 기어(갤럭시 워치 초기 모델)**를 구매했다.
“운동은 장비빨”이라는 말을 몸소 실천한 순간이었다.

 

 

러닝, 러닝머신 인증샷
스피닝 클래스에서 열심히!
이코치라 부르던 나의 인생 동반자

꾸준함이 만든 변화

3월이 되자 몸무게는 눈에 띄게 줄었고, 어디서든 달릴 수 있었다.
구정 때 처가에서도 운동화를 챙겨 뛰었을 정도.

5월까지는 야외 러닝과 러닝머신 위주로 운동했고,
6월부터는 회사 근처에서 **스피닝(월·수·금)**을 병행했다.
정체기가 오자 스피닝이 큰 도움이 되었고,
함께 운동한 동생 덕분에 꾸준함을 이어갈 수 있었다.

 

길게 뛰진 않아도 꾸준히 러닝머신 뛰었음
실내에서도 열심히 운동했어요!
78kg 까지 감량한 인증샷
감량 전 후 모습

체중 변화 – 8개월간 12kg 감량

  • 시작: 89.7kg
  • 8개월 후: 78.4kg
  • 최저: 77.2kg

👉 식단 조절은 전혀 하지 않고, 오직 운동만으로 12kg 감량.
달린 거리도 하루 평균 5km 남짓.
늘 용암천 한 바퀴(5.3km)를 돌던 게 전부였다.

 

 

 

달리기가 준 삶의 활력

체중이 줄고 몸이 좋아지니 자신감도 생기고 삶이 활기찼다.
달리기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힐링이었다.
야외에서 달릴 때마다 스트레스가 풀리고,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.

 

마무리

2018년 나의 첫 러닝은 단순한 체중 감량 이상의 의미였다.
“꾸준히 달리면 누구든 변할 수 있다”는 것을 몸으로 배운 경험이었다.

내 인생에서 오래 기억에 남을 한해였다.

앞으로 이 블로그에 러닝 도전기, 추억, 함께 뛰며 만난 사람들 이야기 등을 꾸준히 기록할 예정이다.
첫 글을 읽고 계신다면, 당신도 오늘 바로 한 걸음 시작해보면 어떨까?

 

* 체중감량하는 동안 달리기에 대한 노하우, 러닝클래스에서 배웠던 것들은 다른날 포스팅하겠습니다.